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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해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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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의 색은 하나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머릿속에 떠올리는 모래의 색은 황금빛이겠지만, 모래가 함유하고 있는 성분과 주변에 분포하는 바위의 형태에 따라 모래의 색은 달라질 수 있다. 전 세계 곳곳에는 특이하게도 검은색을 띠는 모래가 해변에 펼쳐진 곳이 많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각지에서 만날 수 있는, 검은 모래가 아름답게 펼쳐진 해변을 10군데 뽑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자 한다.

 

1.아이슬란드 레이니스피아라

아이슬란드에는 검은 모래와 주상절리로 유명한 ‘레이니스피아라’라는 곳이 있다. 아이슬란드어로 ‘피아라’는 해변을 뜻한다. 아이슬란드 남부의 대표 명소인 이곳은 해변에 자리를 잡은 산 전체가 주상절리로 이뤄져 있으며, 절벽을 따라 검은 모래의 해변이 길게 뻗어 있다. 검은 모래는 화산 분출의 흔적으로, 화산 폭발로 생겨난 현무암이 작은 돌멩이와 모래로 쪼개지며 현재의 검은 해변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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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하와이 푸날루우 블랙샌드 비치

하와이는 다양한 색상의 모래사장이 특징으로 꼽히는 관광지다.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해변은 섬에서 계속되는 화산 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검은 모래 해변이다. 남동쪽 카우 해안에 위치한 푸날루우 블랙샌드 비치는 하와이주에 있는 가장 유명한 검은 모래 해변이다. 해변을 둘러싼 코코넛 나무가 흑색의 해안선과는 대조를 이룬다. 거대한 해변에서 햇볕을 쬐는 하와이 초록 바다 거북이도 때때로 볼 수 있다.

 

3.뉴질랜드 무리와이 비치

뉴질랜드의 무리와이 비치는 오클랜드에서 차로 약 1시간 이동하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오클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파도가 높아 서퍼들이 자주 찾는다. 때로는 엄청난 파도에 휩쓸려, 조난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8월부터 3월까지는 개닛 철새가 머무르며, 철새 서식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장관을 이루는 검은 모래로 뒤덮인 서핑 해변도 빼놓을 수 없다.

 

4.그리스 산토리니 카마리 비치

그리스의 카마리 비치는 화산의 폭발로 인해 생겨난 검은 모래의 해변이 유명하다. 메사 보우노를 경계로 해 페리사 해변과 나란히 위치한 카마리 비치는 과거 티라의 항구였던 곳이다. 훌륭한 모래사장을 갖추고 있어 해수욕은 물론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바다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산토리니의 전통 음식부터 다양한 문화 콘텐츠까지 체험할 수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5.하와이 케헤나 블랙샌드 비치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검은 모래 해변은 흔하게 볼 수 있다. 빅아일랜드에는 두 개의 활화산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하와이섬 동쪽 해안에 있는 케헤나 해변은 화산 절벽에 둘러싸인 유명 관광지다. 우리나라 동해에서도 볼 수 있는 긴부리돌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케헤나 해변은 누드 비치로도 유명한 곳인데, 모래톱에 알몸으로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관광객을 흔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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