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준비하며 항공권을 구매할 때 ‘스탑오버(Stopover)’를 활용하면, 하나의 항공권으로 두 개의 나라를 여행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스탑오버란 항공편의 환승지를 몇 시간에서 며칠간 머무는 일정으로 선택하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장거리 항공편에서 경유지를 이용할 경우 환승지에서도 현지 분위기를 잠깐 체험할 수 있습니다. 환승지에서 저렴한 항공편을 예약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국가를 단시간에 여행할 수 있어 매력적인 여행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경유지로 주목할 만한 여행지 4곳을 소개합니다.
1. 두바이
✅ 공항에서 도심까지 차량으로 약 15분 소요
에미레이트항공에서 스탑오버 여행을 할 수 있는 두바이입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환승객을 대상으로, 호텔 예약과 사막 사파리 투어, 쇼핑 투어 등 스탑오버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기도 한데요. 주요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어 짧은 기간으로도 효율적인 여행을 할 수 있는 스탑오버 여행지입니다.
2. 싱가포르
✅ 공항에서 도심까지 차량으로 약 30분 소요
싱가포르는 발리나 말레이시아 등으로 여행을 갈 때, 경유지 겸 스탑오버 여행지로 인기있는 여행지입니다. 치안이 훌륭해 늦은 밤까지 관광하기에도 좋고, 미래적인 도시 분위기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끼기 좋은 곳인데요. 관광지 간 거리가 짧아 2박 3일 여행지로도 제격이니, 하루 이틀 정도만 머물어도 주요 랜드마크는 모두 돌아볼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스탑오버 여행은 싱가포르 항공의 ‘싱가포르 스탑오버 홀리데이(Singapore Stopover Holiday)’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더 실속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3. 로마
✅ 공항에서 도심까지 기차로 약 40분 소요
유럽에서 스탑오버 여행지로 인기있는 도시 중 하나인 이탈리아 로마입니다. 역사적인 건축물과 예술 작품들이 도심 곳곳에 밀집해 있어, 하루만 머물러도 로마의 진수를 느끼기 좋은데요.
짧은 기간에도 로마의 상징적인 관광지인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판테온, 스페인 계단 등을 도보로 둘러볼 수 있으며, 거리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즐비해 있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4. 도하
✅ 공항에서 도심까지 차량으로 약 20분
카타르의 수도 도하는 유럽으로 향하는 길에 스탑오버로 들르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최근 청년층 사이에서는 '여행자들의 무덤'이라고 불릴만큼 인기있는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기도 한데요.
수크 와키프 시장에서 전통적인 아라비아 문화를 느낄 수 있고, 이슬람 미술관에서 독특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대적인 마천루와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어우러진 도하는 인스타그램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카타르 항공의 스탑오버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무료 투어 혜택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